정치∙사회 조꼬 위도도 대통령, 개각 단행…보건장관 등 6명 교체 사회∙종교 편집부 2020-12-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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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22일 두 번째 임기 이후 처음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11월 이후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해양수산부장관과 사회부 장관을 포함해 장관 6명이 교체됐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22일 유투브 채널을 통해 직접 개각 사실을 발표했다.
우선 동부자바 수라바야시의 트리 리스마하리니(통칭 리스마) 시장을 사회장관으로 임명했다. 리스마는 투쟁민주당(PDIP) 소속으로 2010년부터 수라바야 시장으로 활동해 왔다.
자카르타특별주 전 부지사 산디아가 우노는 관광·창의경제장관으로 임명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동안 무능·무책임한 장관으로 혹평받던 뜨라완 보건장관이 물러나고 국영기업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 국영기업부 차관이 보건장관으로 발탁됐다. 부디 장관은 2013~2016년 국영 은행 만디리 행장을 맡았으며, 2017~2019년에 국영 광업지주회사 인도네시아 아사한 알루미늄 사장을 역임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어 무역부 장관 자리에는 아구스 통상장관 대신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 무하맛 루핏을 임명했다. 무하마드 루핏은 유도요노 정권 당시 투자조정청(BKPM) 청장과 통상장관, 주일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종교장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건파 이슬람 조직 니들라툴울라마(NU) 산하의 청년단체 안소르 청년운동(GP Ansor)의 야쿳 콜릴 코우마스 대표를, 해양·수산장관에는 삭띠 와휴 트렝고노 국방차관을 임명했다.
B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뜨리삭띠 대학교의 레자 라하디안 공공정책 전문가는 새로 취임한 각료에 대해 “큰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보건장관으로 취임한 부디에 대해 레자 라하디안 전무가는 "의료 분야 전문가를 임명하지 않아 향후 코로나19 백신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할 때 인도네시아 의사회(IDI)와 협의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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