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리조트에서 리프트 추락...탑승자 5명 사망 > 정치∙사회

경찰이 리프트 추락사고가 발생한 리조트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우붓 경찰 자료/ Yohanes Valdi Seriang Ginta)

지난 1일 오후 1시경 발리 우붓 끄드와딴 지역의 한 리조트에서 리프트가 추락해 타고 있던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자 꼼빠스닷컴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사망한 5명은 모두 리조트 직원으로 밝혀졌으며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목격자는 “피해자 5명은 선 자세로 리프트를 타고 위로 올라갔는데 비명소리와 무언가 떨어져 부딪치는 듯한 매우 큰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레일 길이 약 60m, 경사 35도로 된 리프트는 보통 손님과 직원이 절벽에 지어진 리조트 윗쪽으로 편리하게 올라가도록 만들어진 이동 수단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리프트를 잡아주는 쇠줄의 힘이 약해져 5명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끊어진데다 안전부스터나 브레이크도 작동하지 않아 리프트가 35도 경사면으로 고속으로 미끄러져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붓 경찰서장은 사고 당일 “리프트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하지 않거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하지 않은 관리인이나 기술자의 과실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사건 현장의 경사가 매우 급해 안전성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추락 사고가 해당 리조트의 경영진과 기술자의 과실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