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선에서 벌어지는 별들의 전쟁 > 정치∙사회

왼쪽부터 무하마드 샤우기 알라이드루스 전 공군 중장, 위란또 전 국방장관, 안디까 뻐르까사 전 통합군사령관 

인도네시아 각 대선 후보 선거 본부에 퇴역 장성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니스에겐 전 비밀정보부장 출신 중장, 간자르에겐 가장 존경받았던 통합군사령관 안디까 뻐르까사 대장 등 여러 장성들이 합류했지만 쁘라보워 측에 참여한 장성들이 그 계급과 숫자 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군의 중립이 과연 지켜질 것인가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다.

CNN인도네시아의 11월 17일(금) 기사는 각 선거캠프에 참여한 퇴역장성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아니스-무하이민 팀
- 전 해군 중장 무하마드 샤우기 알라이드루스
- 전 국가정보부장 수띠요소 중장

쁘라보워-기브란 팀
- 전 국방장관, 통합군 사령관 위란또 대장
- 전 특전사령관 아굼 구멀라르 대장
- 전 해군제독 위도도 아디 수찝또 대장
- 전 육군 중장 E.E. 망인다안
- 전 육군 사령관 아구스따디 사송꼬 뿌르노모 대장
- 전 해군 중장 M. 유리안또
- 전 공군사령관 이 바구스 뿌뚜 두니아 대장
- 전 경찰청장 수딴또 치안총감
- 전 경찰청장 수따르만 치안총감
- 전 공군참모총장 이맘 수파앗 대장
- 전 육군 중장 샤프리 샴수딘
- 전 해군참모총장 아흐맛 수찝또 대장
- 전 육군 소장 가우따마 위라느가라
- 전 메트로자야 지방경찰청장 모하마드 이리아완 치안정감
- 전 육군 소장 무사 방운
- 전 경찰청 치안감 아드나스
- 전 대테러본부장 보이 라플리 치안정감
- 전 해군 중장 무클라스 시딕
- 전 해군 중장 이스깐다르 시똠뿔
- 전 육군 소장 쁘리얀또
- 전 해군 중장 아리 수데워
- 전 공군 준장 드위 바다르만토
- 전 육군 소장 나크로위 람리
- 전 특전사령관 로데베익 F 빠울루스 중장
- 전 경찰청 치안정감 아리 도노 수깜토
- 전 경찰청 치안정감 쫀드로 끼로노
- 전 경찰청 치안감 유피아네스 마하르

간자르-마흐푸드 팀
- 전 통합군사령관 안디까 뻐르까사 대장
- 전 경찰청 부청장 가똣 에디 쁘라모노 치안정감
- 전 해양안전국장 데시 알베르트 마마힛 해군 중장
- 전 공군 교육훈련국장 따땅 하르리얀샤 공군 중장
- 전 전략정보국장 조니 수쁘리얀또 중장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998년 수하르또 하야 정국에서 서로 대립하다가 결국 쁘라보워를 군에서 쫓아내 요르단에 망명하게 만들었던, 그래서 그 후 오랫동안 쁘라보워와 반목했던 하누라당 창당주역 위란또가 쁘라보워 편에 선 것이다.

간자르 측은 직전 통합군사령관 안티까 대장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쁘라보워 측은 이미 선거본부의 장군들이 즐비한 데다가 쁘라보워를 지원하는 조코위 정부 안에도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육군 대장 출신), 하디 짜햔또 국토부 장관(전 통합군사령관 출신) 등이 포진하고 있어 쁘라보워-기브란 팀이 가장 강력한 군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CNN인도네시아/기사 제공=배동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