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쁘라보워 정권에서는 야당 필요없다"는 골까르당 정치 편집부 2024-04-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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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인 쁘라보워 수비안또 국방장관(가운데)이 4월 11일(목) 남부 자카르타 위디야 찬드라 거리에 있는 줄키플리 하산(맨왼쪽) 국민수권당(PAN) 당대표 자택에서 줄키플리 장관, 전 PAN 당대표 하따 라자사와 함께 만났다. (사진=Partai Amanat Nasional (PAN)/꼼빠스닷컴)
골까르당 부대표 밤방 수사띠요는 이번 대선에서 격돌한 정치세력들 간의 화해가 2024년 4월 22일 헌법재판소의 대선불복청원 판결이 나온 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지난 11일 쁘라보워-기브란 캠프의 선거본부장 로산 루슬라니와 간자르-마흐푸드 캠프의 아르샤드라스짓 본부장이 만난 것을 두 세력간 화해가 시작된 징조로 본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남부 자카르타 위디야 찬드라 주택단지에 위치한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골까르 당대표의 관사에서 진행된 이둘 피뜨리 오픈하우스 행사였다. 그날 오후 아르샤드와 로산이 그곳을 방문하면서 대면이 이루어진 것이다.
유세기간 내내 충돌했던 양측 선거본부장들이 만남을 가진 것을 계기로 4월 22일 이후 이들 두 세력, 최소한 그린드라당과 투쟁민주당(PDIP) 간의 화해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밤방은 확신했다.
그는 차기 정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각 당이 서로 협력하자는 정신의 고똥로용(gotong-royong) 민주주의이므로 주요 인사들의 만남이 미래에 마찰의 불씨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리고 우린 이제 야당이 필요없다. 나는 모두 국민들이 다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든 정당들을 아우르려는 쁘라보워 당선자의 생각을 지지한다.” 고 덧붙인 밤방의 말은 일정한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견된다.
단 하나의 야당도 남기지 않고 모두 연정에 참여시키기 위해 설득하겠다는 것은 균형과 견제를 기본값으로 전제하는 건강한 민주주의 원칙과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쁘라보워 당선자에겐 모든 정치세력들의 연정 참여를 권유해 정치적 안정을 도모할 책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균형을 위한 견제 시스템을 와해시켜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그는 “우리의 인도네시아식 민주주의 시스템 속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다 해도 무샤와라(musyawara) 방식의 만장일치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골까르당과 정당연합을 함께 한 다른 정당들조차도 이번에 쁘라보워-기브란을 함께 지지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모든 사안에 같은 시각을 공유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린 그 차이점들을 원만하게 타개해 나갈 것이니 야당이 더 이상 필요없다는 것은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정 안에서) 더 쉽게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야당들이 오기를 부리며 사안의 본질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다 함께 연대하여 마음을 터놓고 대화한다면 국민들에게 더욱 큰 혜택이 돌아가는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아무리 미사여구로 포장했다 해도 현 국회 국민자문의회(MPR) 의장이며 차기 의회 제2당인 골까르당 부대표인 밤방이 지극히 비민주적인 야당 무용론이란 속내를 터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앞서 쁘라보워-기브란 캠프의 로산 루슬라니 본부장은 11일에 간자르-마흐푸드 캠프의 아르샤드 라스짓 본부장을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둘 피뜨리를 맞아 자신보다 먼저 아이를랑가의 관저에 도착한 아르샤드를 만나 인사 차원의 대화를 나누었다며 아르샤드와는 오랜 친구이고 그간에도 줄곧 연락해 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간자르 진영이 쁘라보워 진영과 손잡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한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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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희망님의 댓글
꿈희망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