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브까시 강에서 청소년 변사체 7구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24-09-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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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까시 군청 방제과 직원들과 군인들이 9월 22일 브까시 강에 떠있던 7구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작업을 벌였다. (사진=안따라/Rezas Ale)
자카르타 경찰은 지난 22일(일) 서부자바의 브까시 강에서 남성 청소년 일곱 명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장 까르요또 치안감은 이들의 사인이 경찰 검거를 피해 스스로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익사한 것 같다는 예단도 함께 내놓았다. 초동수사 결과 이들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가 그곳을 순찰하던 경찰이 나타나자 겁을 먹고 강으로 뛰어든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예단에 얽매이지 않고 사망자 부검과 사망자 가족 탐문을 포함해 사건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들 청소년들이 지난 21일(토) 새벽 세 시경 브까시 소재 찌쁜다와(Cipendawa) 산업단지에서 브까시 경찰에게 체포된 일단의 청소년들과 한 패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청소년들 중 세 명이 날붙이 흉기를 소지한 것을 본 경찰은 이들이 패싸움을 벌이려는 것이라 판단해 현장에서 15명을 체포했다.
경찰청 내무국(Propam)은 당시 현장을 순찰하다가 청소년들을 체포한 경찰들을 불러 그들이 표준근무절차를 준수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까르요또 치안감은 해당 경찰관들이 청소년들을 적절히 계도했는지 또는 현장에서 근무태만이나 규정 위반은 없었는지 투명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아침 브까시 강에서 시신 다섯 구가 떠오른 것을 발견한 것은 브까시 자띠아시 지역에 사는 주민이었다. 해당 신고를 받은 지자체 당국이 강을 따라 내려가며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한 결과 몇 시간 후 두 구의 시신을 더 발견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일반범죄수사국장(Ditreskrimum) 위라 사띠야 뜨리뿌뜨라 총경은 검시 결과 사망한 청소년들에게 열상이나 골절 등의 상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모두 익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전략연구소(Lemkapi)) 에디 하시부안 대표는 이들 일곱 명 청소년들의 사인을 규정하는 데에 있어 경찰이 성급히 예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강물로 뛰어들어 익사했다고 무작정 결론을 내리기 전에 우선 인근 지역 CCTV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모든 증거들을 우선 확보해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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