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교통부 “올해 르바란 귀성객 2600만 명” 지난해보다 300만 명 늘어 사회∙종교 편집부 2016-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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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르바란 귀성행렬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르바란 기간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 수가 약 2,6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교통부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시민들의 수가 56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비해 올해에도 귀성객의 오토바이를 기차와 배 등에 실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토바이 귀성객이 증가한 데 대해 교통부 대변인은 “지방 도시에서는 오토바이 귀성이 더 경제적인 교통수단이다. 고향에서도 여러 곳을 방문할 때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에게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르바란은 7월 6일과 7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국가 권장 휴일이 적용되면 7월 1일부터 귀성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부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귀성객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방침이다.
교통부 측은 시민들에게 귀성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올해도 교통정체는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교통부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무료 귀성버스 서비스도 마련했다. 귀성객을 모집하자마자 자리가 동난 곳도 있지만, 여전히 족자카르타, 스마랑 등으로 가는 무료 버스가 다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 만큼 르바란 귀성길에는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지난해 귀성시기에는 교통사고로 657명이 사망했으며, 2014년에는 714명이 사망한 바 있다.
교통부 측은 페리나 항공, 열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권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귀성길에 버스를 이용할 사람은 전년보다 36만 9,608명 증가했고, 비행기 이용객은 32만 8,013명, 열차 이용객은 18만 2,155명, 근거리 페리 이용객은 12만 5,939명, 선박 이용객이 2만 6,510명 각각 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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