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차를 한대 더 사던지…홀짝제에 대한 현지인들 반응은? 사회∙종교 편집부 2016-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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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특별주 정부가 시행을 예고한 차량 홀짝제로 인해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7월 20일부터 시행될 이 제도는 약 한달간 시범 운영된다.
이번 정책발표로 인해 외국인 사회가 술렁이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자카르타에서 은행원으로 근무중인 27세 현지인은 “이번 정책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동의할 수 없다. 대중교통을 통한 교통 체증 해소 방안이 우선이다. 막히는 시간에 주요도로를 우회하라는 것인가”라며 반발했다.
그는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까지 걸어가야한다. 인도도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홀짝제 시행 도로를 피하기 위한 출퇴근객들이 다른 도로로 몰려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앞서 시행되었던 쓰리인원 제도처럼 효과 없이 문제만 발생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편에서는 찬성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자카르타 교통체증이 워낙 심각해 여러가지 제도들이 시범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격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번의 시도를 통해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홀짝제가 시행되면 새로운 규정은 홀수날에는 홀수 번호판 차량이, 짝수 날에는 짝수 번호판 차량만 해당 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홀짝제 시행 도로는 종전 쓰리인원 적용 도로였던 땀린, 수디르만, 가똣 수브로또를 비롯해 도로요금자동징수시스템(ERP) 대상 도로인 라수나 사이드까지 포함됐다. 홀짝제 시행 시간은 오전 7시~10시와 오후 4시~8시 출퇴근 시간이다. 차량 홀짝제는 택시, 앰뷸런스, 소방차, VVIP 차량은 적용이 제외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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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왕 짜증난다..
inini님의 댓글
inini 작성일왜? 기사도 한명 더 고용하라고 하지 빙신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