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주인니 영국 대사 “양국 간 외교 관계 변함없을 것” 정치 편집부 2016-06-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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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가 확정된 뒤 주인도네시아 영국 대사인 모아잠 맬릭(사진)은 급히 회견을 열어 인도네시아와의 외교 관계는 변함없이 강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브렉시트 결정이 있고 나서 루피아는 약세로 접어들었고 증권 시장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의 무역액과 거시 지표 등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인도네시아의 5대 투자국인 영국 발 투자가 둔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인도네시아 주요 일간지는 앞다투어 브렉시트를 주요 이슈로 다뤘고, 이날 주인도네시아 영국 대사관은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어 “영국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동요를 억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이 결정된 2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의 종합주가지수(IHSG)의 가격 변동은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2.45% 감소했지만, 종가는 0.82%까지 회복했다. 이날 달러 대비 환율은 전일 대비 1.08% 하락한 1만 3,391 루피아를 기록했다.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브렉시트에 대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고, 릇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도 외교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카메론 영국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뒤 올해 4월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갖고 1년간 해양, 교육,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와 EU 사이에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물꼬를 트일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무역 당국 측은 “향후 CEPA 협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렘봉 무역부 장관은 24일 CEPA 협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기자회견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아구스 총재는 “현재 영국과의 무역액은 그다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영국으로 수출하는 액수는 전체 수출액의 1% 미만에 그쳤다. 향후 CEPA 협상의 틀에서 벗어나 영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무역 협정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관계자는 2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EU 이탈로 인해 직접 투자 실행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발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총 12억 3,300만 달러로, 인도네시아 투자국 중 5위에 달하는 액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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