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트러블메이커 라이언 에어 “국내∙국제선 운항 중단 처분” 사건∙사고 편집부 2016-05-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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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에어 운항이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임시 중단된다.
이는 지난 10일 라이언 에어 지상직 직원들의 실수로 국제선 터미널로 이송되어야 할 탑승객들이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 이민국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고 인도네시아고 입국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라이언 에어 측에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 중단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교통부 소속 항공운송국 국장인 마르야띠 까르마는 라이언 에어 217개 항공편(국내선 93개 노선, 국제선 2개 노선)의 운항은 임시 중단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교통부는 라이언 에어에 5일간 운항 중지 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해당 항공사에서 빈번한 지연 및 결항, 이착륙 사고, 승객 수하물 절도 등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중처분을 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싱가포르발 자카르타행 라이언 에어 항공기 JT161에 탑승한 승객 182명을 셔틀버스 네 대가 이송하는 중에 승객 30~40명을 실은 버스 한 대가 국제 터미널이 아닌 국내 터미널에 승객을 하차시켜 문제가 발생했다.
탑승객 16명이 이민국을 통과하지 않고 공항을 벗어나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항공사 측의 실수를 알게 된 승객 12명이 자진 신고해 이민국을 통과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승객 수는 4명으로 줄었다. 4명 가운데 3명의 국적은 인도네시아인이며, 1명은 헝가리인이다.
이에 교통부 측은 라이언 에어 측에 엄격한 책임을 물으며, 임시 중단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보상도 모두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운항이 중단되는 5월 18일부터 6월 18일 기간 중 라이언 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측은 환불 또는 대체 항공권 제공해야 한다.
마르야띠 까르마 국장은 “라이언 에어 측이 데드라인을 지키지 않는다면, 위 항공사의 모든 노선 운항을 영구 중단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밝혔다.
라이언 에어 사장인 에드워드 시라잇은 운항 임시중단 건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에어의 인기 노선인 자카르타-마까사르, 자카르타-꾸알라나무, 자카르타-싱가포르, 꾸알라나무-쁘낭 등의 운항도 모두 중단된다.
한편 지난 16일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도 발리 응우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여객을 국내선터미널로 이동시켜 문제가 됐다. 이날 심야에 싱가포르에서 도착한 ‘QZ509편’ 탑승객 155명 가운데 48명이 탑승한 셔틀버스가 국내 터미널로 승객들을 이동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승객 1명이 이민당국의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와 문제가 됐다.
교통부는 라이언에어와 에어아시아 직원들을 교육하는 기관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교육 커리큘럼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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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거짓기사님의 댓글
거짓기사 작성일
http://www.lionair.co.id/lion-experience/newsroom/2016/05/20/lion-air-and-batik-air-are-operating-normally
이거 거짓 뉴스라고 20일날, 라이온 에어에서 발표했네요...
정상 운항 한답니다. 내려주세요.
편집부님의 댓글
편집부 작성일
안녕하세요, 독자님.
본 기사는 20일자 자카르타글로브 기사(http://goo.gl/imbRGS)를 번역한 것으로, 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언 에어가 운항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라이언 에어 측은 운항 정치 처분은 가혹한 처사이며, 교통부 관계자의 권력 남용이라며 교통부 소속 항공운항국 국장 수쁘라셋요를 고소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언 에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에어와 바띡 에어'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공지하였지만, 교통부 측 처분을 받은 바 탑승 전 필히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후속 기사로 자세한 정황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