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해군, 中 불법조업 어선 나포…긴장 고조 정치 편집부 2016-06-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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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 30일, 남중국해 남단에 있는 인도네시아령 나투나제도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어선 옆에는 중국 해경국의 선박이 있던 것도 확인했다.
올해 3월에는 동 제도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중의 중국 어선을 적발했을 시 무장한 중국 해경국의 선박이 방해한 사안도 발생. 계속되는 불법조업과 적발로 인해 양국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 달 27일,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발견. 구축함으로 경계 발포하는 등 추적해 도망가려는 중국 어선을 나포, 선원 8명도 체포했다.
3월 사안에서는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인도네시아 감시선의 선체에 부딪히는 등으로 방해했다. 이번 중국 해경국의 선박은 어선 근처에 있었지만, 눈에 띄는 방해는 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감시선은 해경국 선박과 비교해 소형이었지만, 이번에는 해경국의 선박과 동일한 정도의 큰 구축함이었기 때문에 중국 측이 방해 행위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관할권을 주장하는 ‘구단선(九段線)’은 나투나 제도 앞바다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일부가 중복돼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중립 입장’을 보이는 한편, 외국 선박에 의한 불법조업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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