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족자 신공항 건설, 더는 미루지 마” 사회∙종교 편집부 2016-05-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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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위 중인 뜨몬 마을 주민들)
조꼬위 대통령은 9일 족자카르타주 꿀론 쁘로고(Kulon Progo)군 뜨몬에 예정된 신공항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토지 문제 획득 문제가 대법원에서 처리 중인 가운데, 신공항은 아디수찝또(Adisutjipto) 공항의 대체 공항으로서 정비, 철도, 버스 등의 교통 기관과 연결돼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
중부 자카르타 대통령 궁에서 열린 관계 장관 회의에는 유숩 깔라 부통령과 족자카르타 주지사 스리 술딴 하멩꾸부워노 X도 참석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국무회의 후 “아디수찝또 공항은 이용자 수용 능력을 크게 초과해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3년 신공항 건설 계획 결정 이후 토지 확보 문제 등으로 지연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각료에 지시했다.
아디수찝또 공항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연간 수용 능력 1,5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3,500만 명이 이용했다.
신공항 건설 예정지는 꾸론 쁘로고군에 위치한 뜨몬 마을로서 활주로 3,250m, 넓이는 약 640헥타르이며, 연간 1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공항 부지 중 80%는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소유한 토지로서 정부와 주민들의 마찰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국가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지난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원고 변호인단은 정부 측이 환경 영향평가서(AMDAL)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공항 건설은 꾸론 쁘로고군 해안 지역의 자연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등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재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9일 “2013년에 공항 건설은 이미 결정된 일이며, 토지 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달 1일부터 꾸론 쁘로고군의 공공 사업국 산하 조사팀이 토지 상태와 가격을 책정하기 위한 토지 평가를 시작했으며 8일까지 평가의 55%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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