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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정부, 중국 방공 시스템 구입 검토 정치 편집부 2016-03-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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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중국 방공 시스템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국방부 M. 샤우기 국방기획정책관(소장)은 중국의 AF902 FCS/35 방공 시스템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련 시사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노린코(NORINCO·北方工業)가 제작한 AF902 FCS/35 방공 시스템은 AF902 레이더와 35㎜ AA 쌍포, PL-9C 미사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항공기와 저공 크루즈 미사일, 정밀유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설계됐다.
 
최근 중국을 방문해 AF902 FCS/35 방공 시스템을 관찰한 샤우기 소장은 방공 시스템 구매 검토가 인도네시아 공군 2015∼2019 전략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방공시스템이 인도네시아 공군특수부대에 적용된 스위스제 욀리콘 스카이실드(Oerlikon SkyShield) MK2 방공 시스템만큼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上海)정법학원의 허치쑹(何奇松) 국방정책 전문가는 "일부 학자들이 미국 해군이 통제하는 말라카 해협 내 중국의 운송 안전을 위해 인도네시아 내 해양 전략의 버팀목을 구축하라고 오랫동안 제안했다"며 무기 거래가 양국 간 추가적인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의 중국 무기 구매를 계기로 중국이 말라카 해협 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은 석유의 80%를 말라카 해협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지난(濟南)대 차오윈화 동남아연구소장은 지역 내 미국의 영향력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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