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경찰총수 "자카르타 테러범, IS 자금 지원 받아"(종합) 사회∙종교 편집부 2016-01-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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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 경로 등 구체적 내용은 언급 안해
자카르타를 공격했던 테러범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고 인도네시아 경찰 총수가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드로딘 하이티 인도네시아 경찰총수 이날 기자들에게 "어제 일어난 테러가 바흐룬 나임을 통한 IS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바흐룬 나임은 경찰이 이번 테러의 직접적인 지휘자로 지목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현재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이티 총수는 IS의 자금지원 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사망한 5명의 테러범 가운데 1명이 과거 아체에서 군대식 테러범 훈련을 받은 혐의로 7년 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던 '아피프 수나킴'(Afif Sunakim)이라고 밝혔다. 아피프는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근거리에서 사진기자의 앵글에 잡혔던 인물이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테러범 역시 과거 테러 혐의로 기소됐던 인물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건 발생 이틀째인 이날 경찰은 테러 연계 세력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토대로 자카르타 인근과 자바, 칼리만탄, 술라웨시 등에서 대대적인 용의자 수색과 검거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테러범의 가옥을 수색하던 도중 IS의 깃발을 발견했으며, 자카르타 남부 도시 데폭을 급습해 3명의 남성을 검거했다.
또 술라웨시틍아 주(州)에서는 교전 끝에 1명의 용의자를 사살하고 자와바랏주(州)에서는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IS 신봉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카르타 테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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