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경찰 “시민들 테러 당시 ‘인증샷’ 찍기에 바빠…” 사건∙사고 편집부 2016-0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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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자카르타 도심 테러 당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외쳤지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시민들은 모두 사진 촬영에 열중했다.
자카르타 경찰은 18일 기자화견에서 자카르타 땀린 대로에 있는 사리나 백화점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시민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에 전념했다고 비난했다.
테러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총기를 소지한 테러리스트와 함께 ‘셀카’를 시도하는 이도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이용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있다.
경찰관 운뚱 씨는근무가 없단 비번일에 인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폭발음 소리가 들려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경찰 초소에서 부상당한 경찰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시민들에 협력을 요청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에 바빴다고 운뚱 씨는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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