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북한, 우이대학교에 '김정은 강좌' 개설 제안" 사회∙종교 편집부 2016-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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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도네시아의 명문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UI)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도네시아 민영통신사 RMOL과 자카르타포스트 등은 북한 정부 대표단과 북한 대학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대학을 방문해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집권 5년차를 맞은 가운데 북한이 외국 대학에 그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추진하는 것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대 국제교류담당 직원인 네스티 라하유(이네스)는 북한 정부와 북한 대학, 그리고 인도네시아대가 파트너십 체결에 합의했다며 "김정은 강좌는 북한 대학과 인도네시아대가 학생, 교직원, 강사 교환을 실행하기 위해 체결한 합의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대 측도 북한의 이런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이름을 내건 강좌가 현지에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네스는 "현재 인도네시아대 측이 김정은 강좌 개설을 포함해 북한 측과 체결한 합의내용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대는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대는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인 1849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며, 반둥공과대, 가자마다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40여개에 이르는 한국의 대학과도 교류하고 있으며 7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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