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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모든 자카르타행 비행기는 ‘땅으랑’에 착륙한다…“웰컴 투 땅으랑” 사회∙종교 편집부 2016-0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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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랑 시장의 요청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수까르노-하따 行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이 “웰컴 투 자카르타”가 아닌 “웰컴 투 땅으랑”이라고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대부분의 승객은 기존과는 다른 인사말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승무원과 승객은 모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반응이다. 공항이 운영을 시작한 지난 30년간 승무원들은 늘 “웰컴 투 자카르타”로 도착을 알려왔지만 땅으랑 시장 아리프 위스만샤가 처음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수까르노-하따 공항이 위치해 있는 곳은 반뜬주 땅으랑시 븐다 군이지만 근접한 지역이 서부 자카르타 쯩까렝이기 때문에 많은 국민이 쯩까렝에 위치한 것으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오해는 국제항공연합회가 공항 코드를 “CGK”, 즉 쯩까렝(Cengkareng)으로 설정하며 더해졌다.
 
땅으랑 시장은 이러한 혼란을 피하고자 국영 공항운영사 앙까사 뿌라 II에 공식 서신을 보냈으며, 이에 앙까사 뿌라는 모든 항공사에 착륙 전 환영 인사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항공 전문가 게리 수잣만은 “지리적으로 자카르타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은 안내 방송을 듣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미 몇몇 항공사는 비행기에 잘못 탑승한 줄로 오해한 승객들이 있었음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게리는 이어 “만약 인도네시아인들이 자카르타 옆 도시가 땅으랑인 것을 모른다면, 외국인 탑승객의 혼란은 더욱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국제공항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수까르노-하따 공항은 5,7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해 세계에서 12번째로 바쁜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가루다 인도네시아를 이용한 소셜 미디어 트위터 사용자 @gilbertaue 는 기내 승무원들이 “반뜬주 땅으랑에 위치한 수까르노-하따 공항에 도착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자카르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방송했다고 언급했다.
 
게리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처음 있는 사례가 아니다. 2년 전 동부 자바 주안다 공항 역시 안내 방송을 변경한 바 있다. 기존 항공사들은 “수라바야 주안다 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지만, 현재 공항이 실제 위치해 있는 지명을 넣어 “시다르조에 위치한 수라바야 주안다 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변경한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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