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Su-35 전투기 10대 도입…중국 이어 두 번째 사회∙종교 편집부 2016-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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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Su-35 다목적 전투기<<위키피디아 제공>>
내달 계약 체결…일각선 "미국산 F-22 랩터 능가" 평가
인도네시아가 성능 면에서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기 F-22 랩터를 능가한다는 일각의 평가를 받는 러시아제 최신예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35)기를 도입한다.
14일(현지시간) 더내셔널인터래스트(TNI), 안타라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노후화된 미국제 F-5E/F 타이거 II 전투기 대체기로 Su-35기 1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리야미자드 리아쿠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다음 달 러시아를 방문해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애초 Su-35기 16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10대로 줄였다. 도입 대수 감축 비용으로 Su-35보다 성능이 앞선 기종이 나오면 도입할 계획이라는 게 리야미자드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Su-35기 도입으로 기종 다변화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일간 신문 템포는 Su-35 도입 대수가 8대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중국 다음으로 Su-35기를 도입하는 셈이라면서, 이를 통해 러시아의 수출 시장이 확대되는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애초 인도네시아는 Su-35 외에도 미국산 F-15 이글과 F-16 파이팅 팰컨, 스웨덴산 사브 JAS 39 그리펜 등도 구매 대상에 포함했지만, 최종적으로 Su-35 기종을 선택했다.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인도네시아가 지난 10년 동안 Su-27 5대와 Su-30 11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Su-35기는 존의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이의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2010년 1호기가 생산됐다. 항속거리 3천400km, 전투반경 1천600km로 30mm 기관포와 12기의 미사일 및 포탄으로 무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전투기가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22 랩터보다 엔진이나 레이더 성능 등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자평해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와 24대의 Su-35 24대 구매 계약(2조 4천200억 원)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올해 4분기에 1차 인도분을 들여올 계획이어서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환구망(環球網)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 젠(殲)-20(J-20)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전력 공백을 메울 구상으로 Su-35 전투기 수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까지 Su-35를 자국군에만 공급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까지 48대를 실전 배치한 데 이어 다시 48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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