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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엘니뇨 가고 라니냐 오면 인도네시아는 대풍어" 사회∙종교 편집부 2016-0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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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이번 겨울 이상 기후를 유발한 엘니뇨가 물러가고 라니냐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 속에 인도네시아 인근 어장에 풍어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책분석센터는 올해 엘니뇨가 물러가면 강력한 라니냐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라니냐가 인근 해역에 온수대를 형성해 서태평양의 어류를 유입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는 말로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질 경우에 발생한다.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더 올라가고 차가운 해수가 해저에서 수면으로 올라오는 현상 때문에 적도 부근 동태평양에서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해진다.
 
정책분석센터의 어업 담당 연구원인 수하나는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어선과 어업 종사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라니냐가 발생하면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최소한 30GT 규모 이상의 큰 어선이 필요하다고 수하나는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조선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3천540척의 어선을 추가로 제작해 공급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40척 이상이 30GT급이다.
 
태평양 연안국들은 1997~1998년 이후 가장 강력했던 엘니뇨가 절정기를 지나 올해 상반기에는 약화될 것이며, 이어 강력한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대비에 나섰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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