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애플 '맥북 프로' 가루다 항공 못탄다…기내 반입 금지 사회∙종교 편집부 2019-09-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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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PT Garuda Indonesia)은 지난달 29일 최근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리콜 대상이 된 애플의 노트북 컴퓨터 ‘맥북 프로 15인치’ 일부 모델에 대해 항공기 내 반입과 공항에서의 위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지 대상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 사이 판매된 맥북 프로 15인치 모델이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도 31일 항공기에 위탁을 금지한다고 통보하고, 이날 대상 맥북을 기내로 반입하는 것은 금지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에 대해 기내에서 완전히 전원을 끄고 충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국영 공항 운영사 앙까사 뿌라2(PT Angkasa Pura2, AP2)도 같은 날 검사를 강화한다고 발표하고 각 항공사에 대해 주의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일부 모델에 과열 및 안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면서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판매된 15인치 맥북 프로 제품에 대해 자발적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최근 항공사에 해당 맥북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 싱가포르 항공(SIA)과 인도 민간항공국(DGCA)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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