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 “외국인 파푸아 방문 제한” 사회∙종교 편집부 2019-09-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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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란또 인도네시아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
위란또 인도네시아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은 2일 외국인에 대해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파푸아를 방문하는 것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 제한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다. 이날 아침에는 서(西)파푸아주 소롱시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호주인 관광객 4명이 추방됐다.
현지 각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위란또 장관은 “렛노 마르수디 외무부 장관과 협의한 후 외국인의 방문 제한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가능한 한 넓은 범위에서 외국인의 방문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기니섬 서부의 파푸아는 50년 전 주민투표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으며 이후 현지 분리주의 단체들은 산발적으로 무장독립 투쟁을 벌여왔다.
파푸아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인도네시아 국기 훼손' 혐의로 파푸아 출신 대학생 43명이 체포되고 이들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자 '인종차별'이라며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푸아 주민들이 정부 건물을 태우는 등 소요사태가 계속되고 독립투표 요구가 커지자 파푸아의 인터넷을 차단한 데 이어 과격 시위나 공공장소 발언 등을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으며,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군경 2천500명을 현지로 증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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