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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빛공해' 문제 대두…건강 악영향에 경종 보건∙의료 편집부 2019-09-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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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빛공해(광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빛공해가 수면 장애와 컨디션 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빛공해’는 지나치게 강한 인공조명으로 수면을 방해하거나 보행자의 눈부심을 일으키는 등 생활환경에 불편을 주는 공해를 뜻한다.
 
특정 지역에서 광해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9단계로 측정하는 ‘보틀 스케일(Bortle Scale)’에 따르면, 중앙 자카르타 끄라요란, 멘뗑, 쁘땀부란 등의 밤하늘은 별이 가장 잘 보이지 않는 클래스 8~9로 분류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항공우주연구소(LAPAN) 토마스 자말루딘 소장은 "도시의 과도한 조명은 수면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면학자 안드레아스씨는 "빛공해가 입면 장애를 유발해 고혈압과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또한 당뇨병이나 비만으로 이어지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우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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