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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수도권서 독사 출몰…인명 피해 사례도 사건∙사고 편집부 2019-09-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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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독사에 물린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농지와 산림이 감소하여 서식지를 잃은 뱀이 도시에 출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반뜬주 땅으랑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46세 경비원 남성이 독사를 잡아 만지다 손가락을 물려 사망했다.
 
찌사다네(Cisadane)강에 가까운 이 주거 지역에서는 지금까지도 뱀이 목격되고 있지만, 시당국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기록이 거의 없어 대책 마련이 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문을 맡고 있는 뱀 전문가 또리 마하라니씨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뱀에 물려 사망한 사례는 최소 41건으로 보고되고 있다. 약 70%는 서부 자바주에서 발생, 자카르타 수도권에서는 5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는 매년 추계 13만 5,000건이 발생하고 있다. 독사는 7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농지와 숲이 주택 및 공업 지역으로 바뀌면서 인간이 뱀의 서식지를 침범함에 따라 독사에 의한 피해 위험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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