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해양조정부 장관, 베노아 매립 공사 “환경 파괴 인정” 사회∙종교 편집부 2019-09-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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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훗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국영 항만 운영사 쁠라부한 인도네시아3(PT Pelabuhan Indonesia3, 쁠린도3)이 발리 덴빠사르의 베노아 항구 주변에서 진행 중인 85헥타르에 이르는 해역의 매립 공사가 환경 파괴를 일으킨다고 인정했다.
현지 매체 뗌뽀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와얀 꼬스떼르(Wayan Koster) 발리 주지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중단되고 있다.
루훗 장관은 "쁠린도3이 모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맹그로브 숲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에는 베노아 항구 주변의 매립을 둘러싸고 리드완 해양조정부 사무차관, 도소 아궁 쁠린도3 사장, 와얀 주지사가 회담했다.
리드완 사무차관은 환경 파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도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실수였다”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사로 이미 17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얀 주지사는 이달 22일자로 쁠린도3에 매립 공사의 중지와 맹그로브 숲을 복구하라는 서한을 송부했다.
와얀 주지사에 따르면 베노아 항구 주변은 2009년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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