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뿡 뿔로 철거진행률 80%, 이주민들 “어디로 가야하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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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깜뿡 뿔로 철거진행률 80%, 이주민들 “어디로 가야하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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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때마다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찔리웅강 인근 주택 밀집지역인 동부 자카르타 자띠느가라의 깜뿡 뿔로의 철거가 강행됐다.
 
앞서 20일, 이주를 거부하는 일부 주민들로 이뤄진 시위대와 자카르타특별주 정부 공무원 및 경찰로 구성된 강제이주반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으나, 주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철거를 진행했다.
 
주정부가 깜뿡 뿔로 주민들의 이주공간으로 제공한 서부 자띠느가라 소재 고층 주택에는 전체 527가구 중 약 80%인 452가구가 이미 이사를 마쳤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주지사는 23일 서부 자바주 데뽁에서 시작해 자카르타로 흐르는 찔리웅강 유역의 주택 철거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하면서, 주거지 이전 대상으로 지목된 5만여 가구에 대해 고층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깜뿡 뿔로 거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집 앞에 상점을 열거나 하숙집을 운영하는 등의 경제활동을 해왔으며 주정부가 제안한 이전 계약서의 서명을 거부했다. 이들 외에도 이주민들은 고층 주택의 월 임대료가 30만 루피아에 달하는 고액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이주정책이 쉽게 정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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