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마뜨라 지역 고온 지점 1041곳 “호흡기 환자 1만여 명” 보건∙의료 편집부 2015-09-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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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7일 산불에 의해 수마뜨라 섬의 고온 지점(핫스팟)이 1041곳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BMKG에 의하면 고온 지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남부 수마뜨라로 572곳에 달했고, 잠비주가 200곳으로 뒤를 이었다.
북부 수마뜨라 메단시와 리라우에서는 바람의 영향으로 화염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리아우에서도 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서부 수마뜨라주 뿔라 라완군의 시야는 간신히 50m 정도로 알려졌다.
리아우주의 주도 쁘깐 바루의 술탄 샤리프 까심 제2국제공항에서는 7일 아침 시야가 30~50m까지 하락해 2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바땀의 항 나딤 국제공항은 같은 날 수마뜨라 각지를 연결하는 항공편의 결항이 잇따랐다.
또한,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자회사이자 저가 항공사(LCC)인 시티 링크는 8일까지 인천공항행 항공편을 대거 취소했다.
수마뜨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잠비주 정부는 7일 기준으로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잠비주 보건 당국은 약 10만장의 마스크를 주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잠비시 교육청은 이날 오전에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리아우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1,2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리아우주 보건국은 약 20만장의 마스크를 배포하고 착용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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