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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산불 피해 2,560만여 명’ 리아우주 비상사태 선포 사건∙사고 편집부 2015-09-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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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무로 가득 찬 리아주주 쁘간바루의 술탄 샤리프 까심 제2국제공항의 모습. 연일 수십 대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수마뜨라와 깔리만딴 섬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열대림•이탄 화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14일, 두 섬의 약 2,560만여 명의 주민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아우주 정부도 주민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산불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BNPB에 의하면 수마뜨라 섬에서 2,260만여 명, 깔리만딴 섬에 300만여 명이 산불 피해의 영향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도 피해가 확대됐다.
 
엘니뇨 현상에 의한 강우량의 감소로 열대림•이탄 화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13일 기준 수마뜨라 섬에서 944곳, 깔리만딴 섬에서 222곳의 핫스팟(고온 지점)이 발견됐다.
 
리아우주가 2,025.42헥타르로 화재 소실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서부 깔리만딴주 900.20헥타르, 중부 깔리만딴주 655.78헥타르 순으로 소실이 확인됐다.
 
BNPB는 11월 말까지 산불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띠 누르바야 바까르 산립환경부 장관은 15일, 리아우주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가 심각한 지경에 도달하자 6개 주 주지사를 모아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열대림•이탄 화재는 광범위하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8월말 이후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
 
리아우주의 주도인 쁘깐바루의 술탄 샤리프 까심 제2국제공항과 잠비주 술탄 따하 공항 등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못해 14일에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농장 개척을 위한 들불 놓기를 화재의 주 원인으로 지목하고,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대법원은 최근 아체 루스르 국립공원 내 산림 1,000헥타르를 소실시킨 혐의로 한 민간기업에 3,660억루피아의 손해 배상을 명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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