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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印尼, 방화 혐의 농장 개간허가 박탈, 소유주 법적 조치 사회∙종교 편집부 2015-09-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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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 문제가 국내를 넘어서 국제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에 연관된 농장기업들의 방화 혐의가 입증된다면 조업 허가를 철회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루훗 빤자이딴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은 “조꼬위 대통령을 만나 연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방화에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명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직접) 상호를 밝히지는 않고 추후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이 조사를 마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장 기업들은 10여 년 전 480만 헥타르의 이탄지대를 팜유 농장으로 개간하는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루훗 장관에 따르면 할당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정부는 개간 허가를 박탈한 뒤 본래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연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3천여 명의 군인을 파견해 화재를 진화하고 인공 강우를 조성하기도 했다.
 
기상기후지질청(BMKG) 관계자는 “몇 가지 성과들이 보이기는 하나 11월까지 화재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내년 1월 즈음 상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BMKG 관계자는 이어서 올해는 엘니뇨 현상 탓에 상황이 더 안 좋았다. 그러나 내년에는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연무 피해 초래한 7개사 대표 체포
 
17일 인도네시아 국가 경찰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이웃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까지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연무를 초래한 혐의로 7개 회사 대표들을 체포했다.
 
매년 되풀이되는 산불과 그로 인한 연무 피해 때문에 기업 대표들을 체포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제기한 불법 화재 혐의가 적용되면 이들은 최대 10∼15년의 징역형과 함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인한 연무 피해는 매년 되풀이돼 왔지만 올해에는 이웃국가들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어 최악의 연무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연무 피해로 인해 수마뜨라 섬 리아우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인근 지역 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리는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연무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열리는 포뮬러 원 자동차경주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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