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호흡기질환 12만…"어린이 사망자 발생" 피해액 5,500억루피아 달해 사건∙사고 편집부 2015-10-06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3일 수마뜨라와 깔리만딴 지역으로부터 점차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열대림•이탄지대 화재와 그로 인한 연무 피해 대응비용이 지난달까지 약 5,500억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BNPB의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 대책비로 책정된 3,850억루피아를 이미 다 소진했다”며 “계속되는 화재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무부에 7,500억루피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또뽀 대변인에 의하면 대책자금 대부분은 화재 현장 상공에서 화재 진화를 위해 물을 살포하는 헬리콥터 운용 및 비행기 전세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재해 대책을 위한 비용을 조달하는 것과 더불어 산불로 인한 건강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수마뜨라 리아우에서는 올 7월 29일~10월 1일까지 4만4,211명이 급성상기도감염(ISPA • Infeksi Saluran Pernapasan Atas)을 앓고 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12세 소년이 사망하기도 했다.
연무 등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인 잠비주에서는 급성 호흡기 감염(ARI) 환자가 4만786명으로 생후 1년 3개월 된 어린이가 지난달 29일에 사망했다.
중부 깔리만딴에는 3만6,239명이 ISPA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31명이 급성 폐렴을 앓고 있다. 이에 어린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학교는 28일 휴교령을 내렸다.
그러나, 정부에 의해 집계된 환자는 의료센터를 방문한 사람만 파악됐기에 가정에서 일반 의약품을 복용하는 주민이 적지 않음을 감안할 때,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 이전글호주-인니 지역 개발 위해 협력 2015.10.05
- 다음글이제 바자이도 온라인으로 예약 2015.10.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