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8월에는 공영주택 10곳 착공, “저소득층 7천 가구에 희망을” 사회∙종교 편집부 2015-07-09 목록
본문
자카르타특별주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Rumah susun) 건설을 가속화한다.
연내 7,000가구에게 분양을 목표로 하는 공공주택 사업은 오는 8월에 10개소 2,543세대 규모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불법 분양권 매매나 자격미달임에도 주택분양이 가능한 사태 등에 대한 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우선 시내를 흐르는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판자촌 거주자들부터 공영주택으로 이전을 지원한다. 사업비용으로는 2015년 주예산 중 3천억 루피아가 투입된다.
주택관리국에 의하면 8월에 착공하는 주택단지는 서부 자카르타의 KS 뚜분대로와 라와 부아야대로, 북부 자카르타의 셈뻬르, 동부 자카르타 짜꿍대로와 라와 베벡대로, 자띠느가라 까움대로, 끄까시 거리, 그리고 삐누스 엘록대로 등 8곳이다.
주정부는 만성 홍수로 우기 때마다 몸살을 앓고 있는 하천 인근 거주민들을 먼저 이전시킬 예정이다. 하천 개·보수 사업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주지사는 기 완성된 공영주택을 포함하여 연내 총 1만4천 가구의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혹 주지사는 지난달 중부 자카르타 끄마요란의 국유지 100헥타르를 공영주택 건설지로 선정하기로 유숩 깔라 부통령과 합의했다. 아울러 따나 아방 시장을 포함 10개 시장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의 위층을 공영주택화 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건설을 완료하더라도 입주자에 대한 관리도 문제다. 지난달 주정부는 북부 자카르타 까뿍 무아라 소재 공영주택 부지에 다수의 자가용이 주차하는 것을 확인했다. 본래 거주가 허락된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 시민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혹 주지사는 “공영주택을 불법으로 거래하고 있는 '마피아'가 있다”며 “정부 측에 그들과 협력하는 범죄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와 중앙정부는 공공주택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임대비용도 철저히 계좌만을 사용하는 등 다각도로 피해자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천 인근에서 공영주택으로 주거지를 이전했으나, 교통편이 나쁘다는 등의 이유로 주택을 매각하고 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 역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 이전글조난 장관 “공항, 항공사의 위기관리능력 부재가 승객 불편 야기” 2015.07.08
- 다음글2016년 국방예산 12% 증가 ‘공군 노후장비 교체’ 2015.07.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