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호날두가 도운 ‘인도네시아 쓰나미 소년’ 포르투갈 프로팀 입단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07-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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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소년이 포르투갈 프로팀에 입단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르투니스(17). 2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6살이었던 그는 소파를 붙잡고 21일간 바다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
구조 당시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포르투갈에서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등번호 10번 루이 코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코스타 유니폼을 입은 채 “쓰나미가 두렵지 않았다. 가족과 재회하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살고 싶었다”고 밝힌 마르투니스는 포르투갈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마르투니스가 살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4만 유로(약 5000만원)를 지원했고, 호날두는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소년을 만났다. 호날두는 “마르투니스를 존경해야 한다. 어른들도 이 소년이 경험한 일들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마르투니스는 자신의 소원대로 축구를 했고, 포르투갈의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에 입단하게 됐다.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은 호날두도 뛴 곳이다. 축구선수로 성장한 마르투니스는 “너무나 기쁘다.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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