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은 거룩한 시간 … 지역 대표 “일몰 후 TV 방송 금지해 달라” 발언 논란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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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라마단은 거룩한 시간 … 지역 대표 “일몰 후 TV 방송 금지해 달라” 발언 논란 정치 편집부 2015-07-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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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르와까르따 지역장은 TV 방송을 금하고 이슬람 경전을 읽힘으로써 아이들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서부 자바의 한 지역 대표가 일몰 후 TV 방송을 금해야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데디 물야디 쁘르와까르따 지역장은 “아이들이 TV 프로그램에 정신이 팔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게을리 읽는 것 같다”면서 TV 프로그램 방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람은 하루 다섯 번씩 정해진 시간에 기도할 의무가 있는데 TV 때문에 네 번째 기도인 마그립(Magrib)과 다섯 번째 기도인 이샤(Isya)에 아이들이 집중을 못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데디 물야디 지역장은 새로운 지역 조례를 마련해 일부 시간대 TV 방송을 금지하도록 해 라마단 기간을 거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디 지역장은 이미 지역 위원회와 회담을 갖고 마그립과 이샤 사이에 TV 프로그램 방송을 금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가 추진하는 ‘일부 시간대 TV 방송 금지 규정’이 어떤 형식의 규정이 될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데디 지역장은 본 규정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면서 부모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데디 지역장은 올해 4월, 9학년 여학생이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지역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으나 지금까지 결과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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