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정규직 근로자 50% 이상 급여 최저임금에 못 미쳐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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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동 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는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정규직의 52%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설정한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고 현지언론은 10일 전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규제 이행률은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ILO는 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LO에 의하면 올해 2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의 36%에 해당하는 4,660만여 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시점 노동자의 월평균임금은 195만 루피아였다.

그러나 전체 정규직 66%는 평균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은 142만5,000 루피아, 2/3는 95만 루피아로 최저 임금과 최대 100만 루피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저임금 보다 못한 급여를 받는 노동자는 주로 여성이었다.

ILO는 보고서를 인용, 인도네시아의 노동 생산성은 2005~09년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다지만, 근로자의 복리후생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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