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유도요노 총재직 이어갈 듯, 수라바야서 민주당 전당대회 정치 편집부 2015-05-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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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대표 야당인 민주당(PD, Partai Demokrt)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수라바야서 제4차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당 지방지부 간부와 당원 등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제4차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당을 이끌어갈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 총재를 맡고 있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여전히 당 안팎에서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유도요노 총재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메가와띠 투쟁민주당(PDIP) 총재를 이번 전당대회 초대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동부를 방문하고 있는 조꼬위 대통령은 서부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대선을 계기로 10년여 간 유도요노 총재와 불화가 계속되고 있는 메가와띠 PDIP총재는 대리인을 참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에디 바스꼬로 민주당 간사장 등 사절단이 8일 메가와띠 PDIP 총재의 사저를 방문해 전당대회 초청의사를 전했으나, 메가와띠 총재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차기 총재 선거에는 전 국회 의장 출신인 마루즈끼 알리 등 간부들도 다수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마루즈끼 알리는 12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서 스스로를 당 총재 후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다”며 “총재로는 유도요노 총재가 적합하다. 나는 당을 위해 적당히 헌신할 수 있는 적당한 위치만으로 충분하다”고 총재후보 입후보설을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은 2010년 전당대회에서 아나스 우르바닌그룸을 총재로 선출했으나, 2013년에 부정부패 혐의가 드러나며 당내 갈등을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같은 해 3월에 전당대회를 열고 유도요노 현 총재를 새로운 당의 리더로 선출해 갈등을 해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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