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릿완 까밀 반둥시장, 서울 교통 시스템 벤치마킹할 것 정치 편집부 2015-05-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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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시 서울시와 교통 분야 협력 약속
릿완 까밀 반둥시장이 2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도시간 교류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반둥시장의 한국 방문은 지난 해 4월과 10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두 도시는 지난 해 4월 처음 서울을 방문한 반둥시장이 서울시정 벤치마킹을 희망하면서 도시간 상호 방문, 정책교류 등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자카르타, 수라바야에 이어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이자 서부 자바주의 주도인 반둥시는 지대가 높고 시원하여 자카르타 등 인근 도시에서부터 방문하는 사람들로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와 함께 2018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도시로 선정되면서,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교통체증이 심각한 반둥시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경전철 1·2호선 건설, BRT 구축, 교통관제센터 개선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관련분야 한국기업들이 관심 가질 만하다.
반둥시는 서울시와 교통분야를 포함해 도시계획, 전자정부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정책교류·협력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향후 체결할 양해각서(MOU)에 담을 예정이다.
해당 분야에서 서울의 선행경험과 선진교통시스템 조성경험을 체계적으로 배워 반둥시 교통현안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반둥에서 정책교류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류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시 직원 파견,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주선한다.
서울과 반둥의 교류활동이 프로젝트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재원을 보유한 국·내외 개발협력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
서울시는 기재부,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반둥시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자문, 사업예산 주선 등 다방면의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마련된 서울과 반둥의 협력 기반이 반둥의 도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들이 반둥시에 진출할 기회를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둥과 같은 개도국 도시들에 서울의 우수정책을 적극 공유하는 등 협력도시들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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