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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열차오젝, 폐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경제 사회∙종교 편집부 2015-06-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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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손님을 태운 열차오젝이 폐선로를 따라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부터 멀찍이 황혼의 문턱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선 노인까지, 열차오젝 운전수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지난 2005년부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자카르타시역과 깜뿡 반단을 잇던 1.5km에 이르는 폐선로와 함께 남겨진 열차를 이용해 인도네시아판 ‘창초경제’를 이뤘다. 이곳은 바로 북부 자카르타 빠드마나간이다.
 
1회 이용료는 5,000루피아, 어린 운전수들은 하루 평균 5만~10만루피아를 벌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구슬땀 흘려 벌면 “열차 보스”라 불리는 이에게 매일 2만5천루피아를 상납해야만 한다. 그래도 이들은 학비를 한 푼이라도 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본지 기자 아딧야(Ad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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