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시나붕 화산 또 ‘으르렁’… 인근 주민 긴급 대피 사건∙사고 편집부 2015-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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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이 2014년 10월 14일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는 모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의 화산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져 인근 주민들이 3일 긴급 대피했다.
해발 2천600m의 시나붕 화산은 2013년부터 간헐적으로 분출해왔다. 작년 초에는 분출이 집중적으로 이어지면서 16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시나붕 화산에 대한 경계령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BNPB 관게자는 "시나붕 화산의 용암돔이 300만㎥ 이상으로 커져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용암돔이 붕괴되고 용암과 화산재가 남동쪽으로 7km까지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용암돔이란 여러 차례의 용암유출로 형성된 돔 모양의 산을 말한다.
작년 분출 이후 시나붕 화산 인근 주민 2천여 명은 아직도 임시대피소에서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이들은 집으로 돌아갔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활화산이 120개가 넘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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