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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주변국 항의에 "불법조업 선박 나포 통보 개선" 사회∙종교 편집부 2015-06-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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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주변국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불법 조업 어선 폭파조치와 관련해 핫라인 구축을 통해 해당 국가에 선박 나포 사실을 신속히 통보키로 했다.
 
1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의하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불법 어로를 하다 나포된 외국 어선의 소속 국가에 관련 사실을 효과적으로 통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불법 어로 선박 침몰 정책으로 큰 타격을 받은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국가와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통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인도네시아가 자국 영해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어로 활동을 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출신 어선 41척을 지난 20일 폭파 후 침몰시키고 나서 관련 국가들의 항의를 받은 데 뒤이어 나왔다.
 
당시 침몰당한 선박 중에는 중국 어선 1척, 베트남 어선 2척, 말레이시아 어선 5척, 태국 어선 2척, 필리핀 어선 11척이 포함돼 있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자국 어선을 폭파해 침몰시킨 인도네시아를 향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대표단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파견한 바 있다.
 
폭파된 중국 어선은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자국 법에 따른 재판 결과이며, 국제법에 부합하는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박 침몰은 불법 어로를 중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방들이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오래 전부터 행해지고 있는 불법 어로 역사와, 우리가 이 문제와 오래 동안 씨름해왔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인도네시아를 해양 강국으로 부상시키겠다면서 자국 영해에서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외국 선박의 불법 어로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영해 내 외국 어선의 불법 어로로 한해 수백 조 루피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토와 영해가 방대한데다 해군력이 충분치 않아 그 동안 외국 어선의 불법 어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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