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혹 “룰룽 부의장 글 잘 읽는 비서 구해야 할 듯” 정치 편집부 2015-08-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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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자카르타특별주 예산안 집행 과정 중 비리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주지사와 아브라함 룽가나(룰룽) 주의회 부의장의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4년 예산비리는 당시 자카르타 남부 지역에 보급한 무정전전원장치(UPS) 관련 예산집행 중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아혹 주지사의 주장에 발끈한 의원들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이다. 아혹 주지사는 UPS 외에도 프린터 등의 조달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국가 경찰 범죄조사국(Bareskrim)에 소환되어 차례대로 조사를 받은 아혹 주지사와 룰룽 부의장의 신경전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아혹 주지사가 경찰의 수사를 받는 동안 룰룽 부의장은 “아혹 주지사야말로 이번 사건의 주모자”라고 언급했다.
이에 아혹 주지사는 2일 “룰룽 부의장께서 글을 잘 읽는 비서를 고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받아 쳤다. 예산안을 심의 및 결정해 실행하는 것을 관할하는 곳이 의회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듯 그를 비꼬아 말한 것이다.
이어서 아혹 주지사는 의회 및 관련 부처의 동의 하에 이뤄진 UPS 사업에 배정된 국고 500억 루피아의 손실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누구겠느냐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2014년 주예산안 에서 UPS 보급을 시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사안이었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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