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소통'중심 조꼬위 대통령 트위터로 인기 회복? 정치 편집부 2015-06-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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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취임 후 지지율 하락에 부심하던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트위터 사용을 재개하면서 이를 통한 지지율 회복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조꼬위 대통령은 54회 생일을 맞은 지난 21일 새 트위터 계정 '@jokowi'를 개설,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대(對) 국민 소통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으로서는 이것이 첫 트윗"이라며 모두에 행복한 라마단(이슬람 단식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8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꼬위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선거 공약을 알리고, 유권자들과 활발히 소통했으며, 선거자금 모금 상황도 공개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페이스북 계정은 유지했으나 트위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조꼬위 대통령은 새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나서 "한동안 트위터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라마단 기간을 맞아 트위터 재사용과 관련한 영감을 받았다"며 "국민에게 나의 활동과 생각을 알리는 외에 다양한 쟁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직접 얻고 싶다"고 밝혔다.
대통령비서실 공보 담당자는 조꼬위 대통령이 부인 이리아나 여사, 내각 각료, 정부 부처, 군 등의 트위터 계정 49개를 팔로우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전면 재개했다고 말했다.
조꼬이 대통령은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 시절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일선 행정 사무소를 불시에 방문해 현장형, 소통형 지도자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취임 후 경제성장률이 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부정부패 척결 및 개혁에 특별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최근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치 전문가들은 공보팀이 조꼬위 대통령이 트위터를 잘 관리하면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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