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최초 전국 동시 지방 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705개조 등록 정치 편집부 2015-07-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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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오는 12월9일에 최초로 실시되는 전국 동시 지방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28일 마감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전국 12개 모든 정당이 지역 대표 후보와 부대표 후보가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후보를 등록했다. 전체 705개조 운데 576개조는 정당의 추천을 받았고, 129개조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스니 까밀 마닉 KPU 위원장은 29일 "후보자 등록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평균 1개 선거구당 2~3개조가 입후보했으며, 최다 입후보 지역은 10개조가 등록한 북부 수마뜨라주에 위치한 쁘마땅시안따르시였다.
KPU에 의하면 전국 269개 선거구(9개 주, 36개 시, 224개 군) 가운데 11개 선거구에서 1개조만 등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8월1일부터 3일까지 후보자 추가등록 기간을 제공한다. 11개 선거구에는 수라바야시, 따식말라야시, 반뜬주 세랑시 등이 포함됐다.
북부 술라웨시 지역 볼라앙 몽온도우 인근을 통합 지역 등 12개 선거구에서는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았다.
후스니 위원장은 "8월 1일부터 3일간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 선거는 2017년2월에 있을 지방 선거까지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지방 선거는, 전국 동시 지방 선거가 실시되기 전까지 지역별로 실시 날짜가 달랐다. 따라서 지역대표들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도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지방 선거가 실시되는 그 해에 아직 임기 중인 지역대표가 존재하는 선거구는 이듬해 2월, 선거를 실시한다.
정통 당 총재를 두고 대립을 이어오고 있는 골까르당은 아부리잘 바끄리 진영과 아궁 락소노 진영이 합동으로 219개 선거구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합의하에 입후보하지 못한 선거구에서는 KPU에 선거일정의 변경 및 연장을 요구하는 등 방법을 찾고 있다.
한편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등록을 둘러싸고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26일에는 국민각성당(PKB) 따식말라야시 지부 사무실을 괴한이 습격해 창문과 책상 등 집기를 파괴했다. 이스깐다르 국민각성당 당대표는 “당 대표 후보 결정에 반대하는 내부관계자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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