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가짜 쌀에 인도네시아 전 국민 '분노' 사회∙종교 편집부 2015-05-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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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녹말에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서 만든 가짜 쌀이 전국적으로 유통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가짜 쌀을 섞어서 판매한 상점들을 적발했고 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폴리염화비닐, PVC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북부 수마트라 메단에서 10살짜리 여자 아이가 가짜 쌀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쌀로 지은 죽을 먹고 위궤양을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근 가짜 쌀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국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플라스틱 쌀의 제조비용이 진짜 쌀보다 더 높은 만큼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가짜 쌀을 유통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식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조꼬위 측근 인사도 정부를 음해하려는 정치적인 의도로 가짜 쌀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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