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라웅산 화산활동 여전히 활발 ‘3km 이내 출입금지’ 사건∙사고 편집부 2015-07-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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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웅산 인근 지역 주민이 12일 국가재난방재청(BNPB)의 화산활동 경계수준 2단계 발령이 이후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지난달 말부터 2주 이상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부 자바주 라웅산(해발 3,332m).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연기의 영향으로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 등 인근 5개 공항이 임시폐쇄되는 등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화산활동이 계속됨에 따라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라웅산 반경 3km 이내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약 2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는 지난달 말 라웅산을 화산활동 4단계 경계수준 중 2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
당국은 지질조사 결과에 따라 라웅산의 화산활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13일에도 남서쪽 방면으로 800m 높이까지 오른 연기를 확인했다.
코피파 사회부 장관은 12일 라웅산 인근 지역을 방문해 본도워소군의 식량현황 및 대피상황 등을 확인한 뒤, 사회부 예산에서 80억 루피아를 투입해 식량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국영공항관리운영사 앙까사 뿌라Ⅰ(PT Angkasa PuraⅠ)는 9~12일에 걸쳐 실행한 공항 임시폐쇄로 총 414편이 결항되고, 3만9,715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호텔레스토랑협회(PHRI)에 의하면 13일 시점에 발리 지역 호텔의 객실가동률은 약 50% 하락했다. 발리를 경유하여 국내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중부 자바주 보로부두르 사원 인근에 위치한 호텔 마노하라의 10~12일 간 객실가동률은 보통 때의 6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라웅산에서 발생한 연기의 영향으로 동부 자바주 바뉴왕이시와 즘브르군의 공항은 13일 낮에도 여전히 폐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활동 경계대상인 화산은 2014년 기준으로 약 130곳이다. 이 가운데 BNPN의 4단계 화산활동 경계수준(숫자가 작을수록 위험)에서 3단계가 18곳, 2단계가 3곳이다. 지난달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던 시나붕 화산의 경우 가장 위험한 1단계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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