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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다시 시작된 라웅산 화산활동…발리 공항 또 폐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7-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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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부 자바의 라웅 화산이 분출을 시작하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소재 라웅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로 인해 발리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이 또 다시 문을 닫았다고 현지언론은 22일 보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3번째 공항이 폐쇄되면서 여름 휴가철 관광산업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자바섬에 위치한 라웅산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화산재 분출이 더 심해졌다며 인근 공항의 폐쇄 조치를 지시했다.
 
교통부는 "지속된 화산재 분출로 인해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이 오늘 정오를 기해 다시 폐쇄됐다"며 "동부 자바 지역에 위치한 국내선 공항 2곳도 함께 문을 닫았다. 운영 재개는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소속 화산학자 게데 수안티카는 이날 라웅 화산에서 나온 화산재가 해발 3000m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바람을 타고 남동쪽에 위치한 발리섬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저가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젯스타는 모든 발리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라웅 화산의 화산재로 인한 발리의 국제공항 폐쇄는 이달 들어서만 3번째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에 2차례 공항이 폐쇄되면서 900여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큰 혼란이 일어났다.
 
여름철 피서지로 매우 각광받고 있는 발리는 7월 들어 연이어 발생한 공항 폐쇄는 관광산업에 악재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발생한 공항 폐쇄는 라마단이 끝나면서 이어지는 무슬림 최대 명절인 '이둘 피트리'를 맞아 국내 여행을 떠나려던 인도네시아인들의 발목도 함께 잡으면서 큰 손실을 야기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일어나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 상에 위치해 있으며 화산수도 130개로 많은 편이다. 때문에 화산 분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중단도 종종 발생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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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통신님의 댓글

발리통신 작성일

7월 22일 12:00-15:30 발리공항 일시 폐쇄되었으나 지금은 정상 이착륙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오늘 12시부터 내일 아침 6시까지 폐쇄예정이었으나 다시 발리 상공의 연기가 사라져 오후 3시반부터 이착륙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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