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노동절 ‘분신소동’ 사건∙사고 편집부 2015-05-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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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자카르타 스나얀의 붕까르노 경기장에서 5월 1일 오후 5시경 노동절 행사중 몸에 불을 붙은 남성 A씨가 특설무대 지붕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전 현금과 ATM 카드 등을 아내에게 맡겨달라고 부탁받았다는 A씨의 친구의 말에 따라 자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인기 락밴드 공연 도중 A씨가 무대 지붕에서 몸에 불을 붙이고 뛰어내렸다는 것. 40 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즉사했고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이 물을 뿌리며 급한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남성 2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몸에 검은 천이 감겨있었고 스스로 가솔린을 몸에 붓고 불을 당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떨어진 무대 지붕에서 휘발유가 들어있던 페트병과 신발,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브까시의 한 식수 공장에서 일하는 45세 노동자로, 노동절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동절 행진에 참여할 것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의 친구들은 평소 노동조건 개선을 회사에 호소하고 대우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증언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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