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 1주일 경과.. 과연 효과는?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 1주일 경과.. 과연 효과는? 사회∙종교 편집부 2021-07-12 목록

본문

2021년 6월 24일 북부 자카르타 로로탄 공동묘지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매장이 진행되고 있다.당일 로로탄 공동묘지에서는 79구의 시신이 몰려와 묘지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매장을 진행해야 했다. (KOMPAS.com / KRISTIANTO PURNOMO)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아직 목적한 결과치를 보이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감염학자 디키부디만 박사는 7월 10일(토)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PPKM 조치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신규확진자 숫자와 연계한 증가율과 코로나19 재생산지수의 두 가지 기준을 사용했다. 이 두 지표 모두 아직 코로나 증가세가 뚜렷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행 긴급사회활동제한조치는 7월 3일 실행되기 시작해 우선 이번 달 20일까지 계속되는데 첫 주 신규확진자 증가율은 45.4%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일의 주간 증가율은 38.3%였다. PPKM Darurat조치가 시행된 이후에 증가율이 높아진 것이다. 물론 이는 잠정적인 수치일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재생산지수도 7월 3일 1.37에서 7월 9일 1.4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코로나 확산억제 조치가 첫 주동안 수치로는 전혀 성과를 보이지 못한 셈이다.
 
같은 시기에 사망자 숫자도 급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월 3일 기준 백만 명당 219명에서 7월 9일엔 백만 명당 236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검사량 자체는 조금 늘어났지만 현재 위급상황을 맞아 시행된 긴급 사회활동제한조치에 걸맞는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이지는 않았다.
 
검사량은 당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현 상황을 개선시키려 하는지를 극명히 보여주는 지표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디키 박사는 주장했다.
 
7월 3일 인구 천 명당 49,8명에서 7월 9일 천 명 당 52명으로 증가한 전국 검사량의 미미한 증가치는 전국 인구규모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 비추어 별반 의미를 갖지 못한다. 강력한 이동제한 카드까지 들고나온 정부가 정작 검사량 면에선 진지한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양성율은 7월 3일 24.1%에서 7월 9일 26.6%로 증가했다. 즉 7월 3일엔 4.1회 검사에 양성자 한 명을 확진했는데 7월 9일엔 3.8회 검사로 한 명을 확진했다는 뜻이다. 이는 사실상 검사량이 충분치 않아 걸러내지 못한 수많은 감염자들이 민간에 돌아다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긴급 사회활동제한 조치가 시작된 후 첫 일주일 간 전국적으로 괄목할 만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진행되었다. 당국 자료에 따르면 7월 3일엔 천 명 당 16.6명, 7월 9일에는 천 명 당 18.5명의 비율로 백신을 접종했다.
 
한 번 이상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은 7월 3일 11.54%에서 7월 9일 13%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 역시 긴급 억제조치를 시행한 첫 주로서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치다.
 
긴급 사회활동제한의 기본 목적은 3T(테스트-test, 추적-trace 및 치료-treatment), 백신 접종, 그리고 입국장 봉쇄, 지역사회 단위의 철저한 이동제한 시행을 통한 전염고리 차단에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PPKM Darurat 첫 주에 대한 디키 박사의 평가 결과는 ‘개선이 필요함’이며 디키 박사는 PPKM Darurat을 시행하게 된 근본 이유와 목적을 상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의 차단 노력이 아직 최적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재생산지수의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7월이 깊어 가면서 코로나19 감염 대폭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지역사회간 이동제한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망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지역사회 현장에서 즉각적인 3T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디키 박사는 방역당국이 지역사회에서 집집마다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조사, 확인하는 것이 날로 증가하는 코로나 사망률을 낮추는 중요한 방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kompas.com/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