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해외 부자들, 인니로 오시라 " 루훗 장관, '패밀리 오피스' 제안 정치 편집부 2024-06-07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사진=CNN인도네시아/Adhi Wicaksono)
인도네시아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은
해외 부자들이 인도네시아에 돈을 놓아둘 수 있도록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패밀리 오피스란 부자들의 투자 관리, 자산 관리를 해주는 민간기업을 말하는데 의뢰인의 부를 불리고 세대간 재산 양도를 효과적으로 돕는 것을 주업무로 한다.
5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루훗 장관은 패밀리 오피스의 수요가 다른 나라들의 사례에서 이미 확인되었으므로 인도네시아에서도 반드시 시행 가능한 일이라 전제하면서 해외 부자들이 인도네시아에 돈을 보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국 부유층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될 가장 중요한 대목은 인도네시아 당국이 패밀리 오피스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임을 강조했다
루훗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패밀리 오피스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부자들의 투자가 시작되어 그들의 돈이 인도네시아에 유입되면 그 돈으로 현지 사업장을 만들게 될 테니 세금은 그 사업장에 부과하면 된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패밀리 오피스를 설치하면 얻게
되는 가장 큰 이득이 바로 부자들의 돈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머물게 된다는 점이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 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패밀리 오피스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국제 신뢰도 역시 점점 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밀리 오피스 설립 초기 자금을 1억 달러, 2억 달러 또는 10억 달러로 책정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국가나 개인 그 누구도 손해 볼 일이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는 싱가포르, 홍콩, 아부다비 등에 이미 존재하는 패밀리 오피스들을 예로 들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가까운 싱가포르에는 1,500개의 패밀리 오피스가 세워져 있다.
루훗 장관은 싱가포르가 이미 패밀리 오피스 제도를 가지고 있다면 인도네시아라고 같은 제도를 가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예의 국가들을 벤치마킹 해 인도네시아에서도 패밀리 오피스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반드시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란 논리다.
루훗 장관은 패밀리 오피스 도입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미 다수의 전문가들을 만나 협의하며 자문을 구했고 해당 기획이 무르익으면 다음 주 쯤 대통령에게도 해당 제도를 제안할 계획임을 밝혔다 [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SNS 소식] 동부자바 하늘에 뜬 구멍구름 2024.06.06
- 다음글인니 신규 운전면허증에 BPJS 건강보험 가입 필수...7월 1일부터 2024.06.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