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도네시아 과학원 (LIPI) 소속 선임연구원 샤무스딘 하리스, 새로운 스타일의 지도자에 주목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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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립 인도네시아 과학원 (LIPI) 소속 선임연구원 샤무스딘 하리스, 새로운 스타일의 지도자에 주목 최고관리자 2014-07-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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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대선결과 예측이 통일되지 않아 조꼬위-깔라 후보군의 승리는 어디까지나 예측에 그치고 있으나 공식 결과발표로 조꼬위 후보의 당선이 확실히 되면 인도네시아 정치계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것이다. 조꼬위 후보군이 승리한다면 이는 인도네시아가 오래된 권위주의의 체제에서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의결이 진행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가 될 것이다.

국립 인도네시아 과학원 (LIPI) 소속 선임연구원 샤무스딘 하리스는 “조꼬위-깔라 후보군의 승리 요인으로는 조꼬위의 리더십과 그동안 쌓아온 경력 등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는 과거에 전례 없는 스타일의 지도자로서 주목을 끌어 왔다. 이전의 지도자들은 국민과의 소통에서 거리감이 있었으나 지금까지의 역대 대통령들과는 대조적으로, 계층을 차별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로 국민들을 만나왔다. 그는 중부 자바 주 솔로 시장과 자카르타 특별 주지사로서의 경력도 있으며 임기 중에 보인 성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쁘라보워-하따 후보군의 공약도 좋았지만, 의욕만 앞서 너무 야심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조꼬위-깔라 후보군의 정책은 현실적이었다. 국민 건강 카드 정책이 그 일례로, 조꼬위 후보는 자카르타에서 저소득층 의료 제도 '자카르타 보건 카드 (KJS)'를 도입한다고 한 정책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조꼬위 후보의 앞길은 길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권분립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라고 해도 권력을 독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국회 (DPR)는 이번에 의장을 제 1 당에서 자동적으로 선출하는 방법에서 변경해,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선 연합에서는 쁘라보워 진영당이 조꼬위 진영 당보다 의석 수에서 앞서고 있어 차기 의장은 쁘라보워 진영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국회가 부결하는 사태도 빈번히 일어날 수 있다.

그는 “대통령 취임 후 조꼬위 후보가 먼저 나서서 두 후보 진영의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내 정치계가 양분돼 당선자가 아무 손도 쓰지 않으면 차기 정권의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조꼬위 후보는 개혁을 추진하려 하겠지만, 임기 중에 어디까지 실현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법제도의 개혁과 만연한 부패의 근절, 관료기구의 효율화를 실현하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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