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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담배산업 종사자 2만 3천여 명 실직 위기 정치 최고관리자 2015-04-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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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 담배산업의 2만 3천여 명이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상공회의소(KADIN)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동부자바에서 담배산업(IHT) 종사자의 수가 15만 9,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년도 18만 466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2만 1,300명 정도 감소했다.
 
KADIN 측은 담뱃세 인상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담뱃세 세수 목표를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141조 7,000억 루피아로 잡고 세수 확보에 나섰다.
 
동부 자바주 인력이주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790개였던 담배사업자 중 현재 200여 개 사업자만이 살아남았다. 2001년 당시 담배 사업자는 1,100여 개였다.
 
데디 수하자디 KADIN 부회장은 “이 지역에서 담배 사업을 하던 영세업자들은 다 밀려나고, 큰 규모의 사업자만이 살아남았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데디 부회장은 올해 더 많은 담배공장이 문을 닫게 될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성흡연금지(WITT) 운동이 앞으로 담배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리 수리빤 뿌뜨리 동부자바 WITT 지사장은 여성 흡연 금지 운동이 동부자바 담배 산업이 쇠퇴하는 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부자바 WITT지사는 이 지역의 담배산업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저 건강상의 이유로 동부자바 지역의 아동, 청소년, 산모들의 흡연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53%가 흡연자이며, 이 중 25%가 아동 과10대 청소년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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