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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당국, 마약사범 사형수들에게 형집행 통보 정치 최고관리자 2015-04-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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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당국, 마약사범 사형수들에게 형집행 통보
 
인도네시아 당국이 사형 선고를 받은 외국인 마약 사범 8명에게 형 집행을 통보해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검찰 총장실 대변인은 호주, 브라질,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의 출신 외국인 마약 사범 8명에게 사형 집행 예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련 법에 따르면 사형 집행 시 최소한 72시간 전에 형 집행을 본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필리핀 출신 마약 사범 마리 제인 벨로소의 변호사는 이 여성이 오는 28일 형 집행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들에 대한 형 집행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지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사형 집행 유예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마약 관련 범죄는 사형에 처해야 하는 가장 심각한 범죄가 아니라며 조코위 대통령에게 사형 집행 유예 선언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반 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마약 중독 실태가 심각해 마약 사범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마약 사범 사형 집행 중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형 집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내외국인 마약 사범 6명을 사형에 처한 데 이어, 외국인들을 포함해 극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 11명을 추가로 사형에 처할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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