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로 도로에서의 시야 확보 어려움 겪어.. 내달 초순까지 경계해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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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

수마트라 섬의 화재로 인한 연무가 19일 오전 서부 수마트라 빠당 도로에 짙게 깔렸다. 수마트라는 강우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 탓에 남부 수마트라와 잠비, 리아우주 등에서 화재가 쉽게 발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동남아시아 연무오염의 원인인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속되는 건기로 인해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농민들과, 팜유업체 등 대형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농지 확대와 관리를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업체들의 불법 화전식 개간 등에 따른 대규모 산불로 매년 연무 오염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정부는 농장주들의 화전식 개간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엄격히 집행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다음달 초순까지 연무피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00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연무오염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나서 그동안 비준을 미뤄오다 지난 16일 의회에서 이를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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